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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트위터의 장점

동식 2012.03.03 22:35

요즘 트위터를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트위터가 막 나와서 화제가 됬을 때부터 그게 뭔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140자 이내의 단문을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빠르게 게시할수 있는 서비스", "팔로워라는 시스템으로 자신이 올린 글을 수많은 사람들에게 곧바로 전달할 수 있는 통신 매체" 등의 광고를 보며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가 등장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저는 트위터를 하거나 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아마 블로그 같은 인터넷 서비스에 큰 관심이 없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때 저는 블로그도 하고 있지 않는 상태였는데, 저로서는 어째서 트위터 같은 서비스로 자신의 글을 그렇게 빨리 전달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루에 한번 정도 블로그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블로그를 하다 보니 블로그로는 하기 어려운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나치게 사소해서 애초에 블로그로 올릴 정도의 가치가 없는 이야기나 그 순간에는 중요한 일이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사소해져서 기억속에서 금방 잊혀지는 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그런 일들을 일일히 인터넷에 올리는 것은 아무 쓸모도 없는 시간낭비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에는 그런 사소한 것들도 지속적으로 공유하면 꽤 가치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가 깊은 주제와 자세한 이야기를 할수 있는 공간이라면, 트위터는 짧은 글밖에 쓸수 없어서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 어렵다는 점이 오히려 독특한 특징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가 자신의 생각이나 근황을 폭넓게 표현하고 보존함으로써 그 사람의 정신세계와 삶의 과정을 표현한다면, 트위터는 그보다 작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그 사람의 생활 습관과 삶의 방식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죠. 즉 블로그와 트위터는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도와주는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트위터 계정만 만들어두고 제가 트윗을 올린 건 하나도 없지만, 앞으로는 조금씩 트위터를 통해서 저의 작은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물론 블로그도 계속 할 것이고, 트위터에 올린 내용 중에서도 더 자세히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블로그에 또 올리기도 할 생각입니다. 트위터라는 경로를 통해서 제 블로그의 독자분들과도 더 가까워 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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