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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독서 감상 <미녀와 야수>

동식 2013.08.31 12:38


미녀와 야수(350WORDS GRADE. 1)

저자
잔 마리 르프랭스 드 보몽 지음
출판사
YBM SISA | 2009-07-13 출간
카테고리
외국어
책소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어휘 수준별 쉬운 영어로 세계명작을 읽...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미녀와 야수>
잔 마리 르프랭스 드 보몽 지음(1756) / YBM SISA 엮음(2009)

이번에는 미녀와 야수를 읽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한국어 완역판이 아니라 영어 요약판이라는 특이한 판본으로 읽었습니다. 일종의 영어 동화책이라고 할수 있는데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주인공 뷰티는 부유한 상인의 셋째 딸입니다. 아버지는 무역상인인데, 어느날 아버지의 배가 태풍으로 모두 침몰되고 맙니다. 큰 손해를 보게 된 아버지는 대저택을 팔고 작은 집으로 이사합니다. 뷰티의 언니들은 작은 집으로 이사온 것에 불평하면서 집안일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뷰티는 집안일을 도맡아 하면서 아버지를 돕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는 배 한척이 침몰되지 않고 항구로 오고 있다는 전보를 받게 됩니다. 아버지는 기뻐하면서 항구에 갔다오겠다고 말하고 딸들에게 받고 싶은 선물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첫째 딸은 진주 목걸이, 둘째 딸은 고운 비단을 가지고 싶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뷰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뷰티에게 다시 물어보니 뷰티는 빨강 장미꽃 한송이를 가지고 싶다고 말합니다. 아버지는 알았다고 하고 바로 항구로 갑니다. 항구 관리자에게 배가 도착했는지 물어보니, 항구 관리자는 그 배는 항구로 오다가 해적을 만나서 배와 화물을 모두 빼았겼다고 말합니다. 절망한 아버지는 무척 슬퍼합니다. 돈이 하나도 없어서 딸들에게 줄 선물도 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아버지는 다시 집으로 향합니다. 눈이 많이 오는 추운 겨울날이었습니다. 먼 여행길에 지치고 배고픈 아버지는 한 성을 발견하고 들어갑니다. 무척 지친 아버지는 의자에 앉아 깜빡 잠이 듭니다. 그런데 일어나보니 눈앞의 식탁에 맛있는 음식이 잔뜩 차려져 있습니다. 배가 고팠던 아버지는 말없이 음식을 먹습니다. 음식을 다 먹은 아버지는 성의 주인을 만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성안을 아무리 돌아다녀도 사람을 만날수가 없습니다. 성안을 걷던 아버지는 꽃이 피어있는 정원을 발견하고 보러 갑니다. 성 밖은 추운 겨울인데도 성 안의 정원에는 온갖 꽃들이 화려하게 피어 있습니다. 빨간 장미꽃을 보던 아버지는 문득 뷰티와의 약속이 생각나서 빨간 장미꽃 한송이를 꺾습니다. 그 순간 뒤에서 화난 목소리가 들려서 아버지는 돌아봅니다. 그곳에는 무섭게 생긴 야수가 있었습니다. 마치 사자가 옷을 입은듯한 야수의 모습에 아버지는 깜짝 놀랍니다. 야수가 화를 내며 자신이 음식을 대접해 주었는데도 아버지가 꽃을 훔쳤다고 말하자 아버지는 그만 주저앉아 사과합니다. 그러자 야수는 당신의 딸 중 한명을 내 성으로 데려오면 용서해 주겠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그럴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야수는 만약 일주일 안에 딸을 데려오지 않으면 당신을 찾아내서 죽이고 딸을 직접 데려오겠다고 말합니다. 아버지는 공포에 떨면서 성을 나와서 집으로 갑니다. 집에 돌아오자 아버지가 빈손인 것을 보고 언니들이 무슨일이 있었냐고 묻습니다. 아버지가 배를 해적에게 빼앗겼다고 말하자 언니들은 화를 내며 분해합니다. 하지만 뷰티는 아버지에게 피곤해 보인다고 말하며 앉을 자리로 안내합니다. 자리에 앉아 잠시동안 마음을 추스린 아버지는 딸들에게 야수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야수의 요구사항을 말하자 언니들은 기겁하며 두사람 다 자신은 절대로 가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뷰티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아버지가 준 빨간 장미꽃을 들여다봅니다. 한참 동안 장미꽃을 보던 뷰티는 자신이 가겠다고 말합니다. 아버지는 그럴 수 없다고 말하지만 뷰티는 자신이 가지 않으면 야수가 아버지를 죽일 거라고 말하며 야수의 성으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저는 미녀와 야수는 이번에 처음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감동적인 이야기라는걸 알게 됬습니다. 이 작품은 전에 디즈니 영화로 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뭔가 밝고 요란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원작 소설은 느낌이 달라서 작품 전반적으로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야수가 생각보다 무척 정중하고 조용한 성격이라는 것도 놀라웠고, 뷰티가 외로움 속에서도 야수의 사랑을 느끼고 야수에게 밝게 대하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 몇몇 명장면에서는 비극적이고 감동적인 연출에 압도되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 이 책은 삽화가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마치 고전 서양화를 연상시키는 정교하고 세밀한 그림체가 무척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요약판이라서 내용을 극단적으로 압축했기 때문에 자칫 이야기가 밋밋해질 수 있지만, 중요한 장면을 잘 표현해주는 아름다운 삽화가 있어서 원작의 감동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책은 영어 공부에 상당히 유용하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영어 동화책을 더 많이 읽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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